“각개약진” 혼돈의 경선판도/정발협의 ‘후보 간택’포기 함축

“각개약진” 혼돈의 경선판도/정발협의 ‘후보 간택’포기 함축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7-07-03 00:00
수정 1997-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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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단체활동 불가” 메시지/뒤얽힌 역학관계… 반이전선 약화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가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특정 주자를 ‘간택’하지 않기로 한 것은 경선을 19일 앞둔 시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불공정 소지의 원천적 제거다.이회창 전 대표의 대표직 고수에 따른 불공정시비를 제기,대표사퇴를 이끌어낸 정발협이 특정 주자를 지지할 경우 역불공정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이전대표 등 다른 주자들의 집단반발과 일부 주자의 탈당사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이 깨지는 일은 자초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이 전 대표의 마지막 주례보고 이후 김영삼대통령이 정발협 핵심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후보선정방침 철회를 지시한 것은 공정경선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경선을 직접 챙기겠다는 해석도 있다.민정계 주도의 나라회도 ‘해체’를 강요받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원내외 위원장 153명으로 구성된 정발협의 각개약진이다.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분할구도에 김덕룡 의원의 지분,이 전대표 지지파 등으로 얼키고 설킨 정발협 내부의 복잡한 역학관계로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때문에 무리하게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발협이 먼저 깨진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구성원의 개별적인 후보지지는 막지 않겠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셋째,경선구도의 변화다.반이 전 대표 진영의 연결고리였던 정발협이 중도하차함으로써 반이전선의 퇴조가 예상된다.3인연대의 결속과 확산이 관심거리다.특히 정발협의 ‘공식주자’로 선발돼 경선승리를 다짐했던 이수성 고문으로선 선거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결국 정발협에 기대를 걸었던 주자들이 원점으로 되돌아가 정발협의 각개격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의원보다는 국민 지지도가 높은 이지사에게는 어느 주자보다 유리한 길이 열렸다는 분석도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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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유로 정발협이 사실상 해체됐다는 풀이도 있지만 당 안팎에선 그렇지 않다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정발협이 이회창 전 대표에 필적할 후보에게 결국은 어떤 형식이 됐든 힘을 몰아줄 것이라는 관측은 그래서 유효하다.정발협의 힘 몰아주기는 정발협에서 60∼70명을 거느린 온산(최형우 고문 아호)군단과 30여명의 서석재사단 등 행동통일이 가능한 ‘진짜 민주계’를 중심으로 물밑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황성기 기자>
1997-07-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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