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문서 누가 날조했나(사설)

기무사 문서 누가 날조했나(사설)

입력 1997-06-23 00:00
수정 1997-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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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지난번 한총련 출범식을 전후해 서울시내 주요 대학에 요원을 대거 투입해 학원정보를 수집했다는 한겨레신문(6월19일자)과 월간 말지(7월호)보도는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게 했다.군 정보기관이 아직도 민간인 사찰을 계속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그런데 기무사는 『이 기사가 허위로 날조된 문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두 언론기관을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한편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고 나섰다.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들로서는 어느쪽 주장이 맞는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할 따름이지만 아무튼 그 진위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가려져야 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기무사는 한총련 출범식을 전후해 예하부대에서 장교 28명,사병 158명을 차출해 한총련 출범식 예정장소인 한양대에 59명,고려대에 53명,중앙대에 49명,서울대에 24명을 각각 투입해 출범선언문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다.이같은 내용은 한총련 간부가 익명을 요구하는기무사소속 인사를 통해 입수한 기무사의 대외비 문건을 다시 두 언론기관에서 얻어 보도하게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기무사는 ▲91년 1월1일 이후 기무사에는 민간인 사찰 담당부서가 없으며 ▲186명이나 대학생으로 가장해 보낼 만큼 병력이 많지 않으며 특히 사병은 머리가 짧아 쉽게 군인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대학내 투입이 불가능하고 ▲한총련측이 기무사에서 작성한 것이라며 제공한 문서의 양식이 군대에서 쓰는 것과 전혀 달라 날조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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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의 주장대로라면 이 문서의 날조는 민과 군을 이간시키고 국가공안기관을 무력화시키려는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지체없이 수사에 착수해 진상을 규명해야할 것이다.아울러 문서가 날조된 것이라면 주모자는 물론 그 배후세력까지 철저히 발본색원할 것을 촉구한다.

1997-06-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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