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한몸」 서약… 합종연횡 가시화/반이연대로 경선구도 한 축 형성할듯/이수성 고문 포함 4자연대엔 부정적
신한국당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반이회창 연대의 첫발을 뗐다.세 대선주자는 20일 저녁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공식적인 첫 3인회동을 갖고 경선전 후보연대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했다.
저녁 9시45분에 시작된 3인회동은 포도주 「마주앙」과 「메독」을 곁들여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회동에서 3인은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과 이회창 대표의 즉각 사퇴,향후 경선과정에서의 긴밀한 협조 등 3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일단 합의내용만 볼때 세사람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읽을수 있다.서로가 이대표의 대세론을 차단하기 위해 「한몸」이 되기로 일종의 서약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3인연대는 각자의 특징과 장점을 잘 살리면 향후 경선구도에서 확실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고문은 『경선과정의 모든 문제를 긴밀히 대처키로 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이날 모임의 화두는이수성 고문과 정치발전협의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고문은 『이수성 고문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4자연대를 구축하자』고 가장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하지만 박고문과 김의원은 「정치아마추어리즘」배격이라는 종전의 원칙론을 앞세워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정치인끼리의 연합을 깨지 말자는 뜻으로 보인다.결국 3인은 마땅한 반이회창 대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정발협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진경호 기자>
신한국당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반이회창 연대의 첫발을 뗐다.세 대선주자는 20일 저녁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공식적인 첫 3인회동을 갖고 경선전 후보연대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했다.
저녁 9시45분에 시작된 3인회동은 포도주 「마주앙」과 「메독」을 곁들여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회동에서 3인은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과 이회창 대표의 즉각 사퇴,향후 경선과정에서의 긴밀한 협조 등 3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일단 합의내용만 볼때 세사람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읽을수 있다.서로가 이대표의 대세론을 차단하기 위해 「한몸」이 되기로 일종의 서약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3인연대는 각자의 특징과 장점을 잘 살리면 향후 경선구도에서 확실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고문은 『경선과정의 모든 문제를 긴밀히 대처키로 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이날 모임의 화두는이수성 고문과 정치발전협의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고문은 『이수성 고문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4자연대를 구축하자』고 가장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하지만 박고문과 김의원은 「정치아마추어리즘」배격이라는 종전의 원칙론을 앞세워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정치인끼리의 연합을 깨지 말자는 뜻으로 보인다.결국 3인은 마땅한 반이회창 대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정발협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진경호 기자>
1997-06-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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