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씨 폭행 6명 더 있다”/검찰

“이석씨 폭행 6명 더 있다”/검찰

입력 1997-06-20 00:00
수정 1997-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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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안남기려 침낭 덮고 때려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4부(이병기 부장검사)는 19일 폭행 가담자가 기존의 9명외에 6명이 더 있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건국대 총학생회의 사수대인 황소대 대원 최원석씨(24·건국대 축산학과 3년) 등 6명을 지명 수배했다.

조사결과 이석씨가 붙잡힌 3일 하오5시부터 자정까지 서총련 투쟁국장 김호씨(25·수배·명지대 경제학과 3년 제적)와 길소연씨(23·여·구속) 등 서총련 투쟁국 소속 학생 7명이 폭행을 주도했으며,자정부터 4일 아침까지는 최씨와 권순욱(24·구속) 이호준씨(21·구속) 등 건국대 황소대원 8명이 불침번을 서가며 교대로 폭행했다.

이들은 이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외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이씨의 몸을 침낭으로 감싼뒤 밤새 경찰 진압봉 등으로 때리는 잔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최씨 등을 검거하기 위해 이날 상오 4시쯤 경찰병력 400여명을 투입,1시간30분동안 건국대 학생회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이지운 기자>
1997-06-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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