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불공정 시비… 즉각 공개 촉구
신한국당 전당대회 대의원 명단 공개를 둘러싸고 각 주자 진영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공식적으로는 대의원 명부열람절차를 거쳐 오는 25일에야 명단이 공개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각 주자들이 나름대로 인맥을 동원,대부분의 대의원 명단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문제는 손쉽게 명단을 확보하는 주자가 있는가하면,그렇지못한 주자가 있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15일까지 확정된 대의원은 당무회의와 중앙상무위원회 선출직 1천100명을 제외한 1만1천413명으로 253개 지구당과 15개 시·도지부에서 선출한 대의원이다.이회창 대표 이한동 고문 김덕룡 의원 등이 80∼90% 이상의 명단을 확보한 반면 박찬종 이수성 고문이나 이인제 경기지사 등은 40∼70%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내 기반이 튼튼한 진영은 시·도지부나 지구당을 통해 「자연스럽게」 명단을 입수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진영은 「발로 뛰어」 명단을 입수하는 실정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특정주자만 사전에 명단을 100% 입수,선거운동에 이용하는 불공정 시비를 낳을 소지가 있다』면서 『대의원 명단은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수성 고문측도 『경선까지 4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명단을 누가 빨리 입수하느냐는 선거전략을 짜는데 큰 변수』라면서 『신사적인 게임이 되기 위해선 25일전에 명단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고문측은 『대의원 접촉을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명단입수의 시기는 크게 중요치 않으나 명단문제로 불공정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반면 김덕룡 의원측은 『대의원 명단에 전화번호를 누락시켰기 때문에 명단을 며칠 빨리 입수한다고 경선에 큰 영향이 없다』고 느긋한 입장을 보였다.<황성기 기자>
신한국당 전당대회 대의원 명단 공개를 둘러싸고 각 주자 진영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공식적으로는 대의원 명부열람절차를 거쳐 오는 25일에야 명단이 공개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각 주자들이 나름대로 인맥을 동원,대부분의 대의원 명단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문제는 손쉽게 명단을 확보하는 주자가 있는가하면,그렇지못한 주자가 있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15일까지 확정된 대의원은 당무회의와 중앙상무위원회 선출직 1천100명을 제외한 1만1천413명으로 253개 지구당과 15개 시·도지부에서 선출한 대의원이다.이회창 대표 이한동 고문 김덕룡 의원 등이 80∼90% 이상의 명단을 확보한 반면 박찬종 이수성 고문이나 이인제 경기지사 등은 40∼70%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내 기반이 튼튼한 진영은 시·도지부나 지구당을 통해 「자연스럽게」 명단을 입수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진영은 「발로 뛰어」 명단을 입수하는 실정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특정주자만 사전에 명단을 100% 입수,선거운동에 이용하는 불공정 시비를 낳을 소지가 있다』면서 『대의원 명단은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수성 고문측도 『경선까지 4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명단을 누가 빨리 입수하느냐는 선거전략을 짜는데 큰 변수』라면서 『신사적인 게임이 되기 위해선 25일전에 명단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고문측은 『대의원 접촉을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명단입수의 시기는 크게 중요치 않으나 명단문제로 불공정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반면 김덕룡 의원측은 『대의원 명단에 전화번호를 누락시켰기 때문에 명단을 며칠 빨리 입수한다고 경선에 큰 영향이 없다』고 느긋한 입장을 보였다.<황성기 기자>
1997-06-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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