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진영 「이 대표 유지」에 강력 반발

반이진영 「이 대표 유지」에 강력 반발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7-06-05 00:00
수정 1997-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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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응 방안 모색속 김심향배 촉각/정발협,당내분 계속땐 별도 입장 표명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뜻을 천명한데 대해 반이대표 진영은 크게 반발하면서도 김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방안 모색에 부심했다.

김덕룡 의원은 『이대표가 지난달 31일 주자회동에서 「여러분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알아서 하겠다」고 해놓고 그 약속을 저버렸다』면서 다른 주자들과 공동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박찬종 고문은 『우리의 바람은 원칙과 순리에 따라 이대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대응방안은 7인 경선주자 회동에서 의견을 취합,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동 고문측은 『청와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는 입장을 유보하겠다』고 진의파악에 부심하면서 『금명간 뜻을 같이 하는 경선주자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수성 고문측은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로 받아들이며 청와대에서 명백한 입장을 밝히기 어려워 이런 식의 발표가 나온 것 같다』고 풀이했다.이홍구 고문은 청와대 주례보고 결과를 전해듣고 아무말 없이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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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의원은 『이대표는 총재의 말에 의지해 자리를 지키려 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빠른 시일안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고,이인제경기지사도 『당의 결속과 단합을 위해 이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한편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는 이대표 사퇴문제에 대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당 내분이 수그러들지 않고 확산될 경우 적절한 시점을 택해 정발협 차원의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황성기 기자>

1997-06-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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