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로쿠어스 경쟁력 갖춰 정상화 가능/경영권 포기 요구땐 부도시한까지 버티기
진로그룹의 경영권 문제를 놓고 채권은행단과 그룹측이 양보없는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은행단의 무조건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완강히 거부해 오던 진로는 최근 유통과 건설의 포기각서를 은행단에 낸데 이어 진로인더스트리와 진로종합식품의 포기각서도 제출키로 해 일단 물러섰다.진로는 그러나 (주)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 2개사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무턱대고 자기 주장만을 내세울수 없는 불리한 처지인 진로측은 80년대 이전의 주류전문기업으로 되돌아 가겠다는 최후의 마지노선을 치고 있다.반면 은행측은 (주)진로의 주식까지 무조건 포기해야 지원을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주)진로와 쿠어스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6천71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38%.진로는 두 회사는 정상화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쿠어스맥주는 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쿠어스와 해외 맥주업체를 통해 1억∼2억달러를 유치하기로 해 추가 여신대상에서 제외돼있는 상태다.해외자금이 유치되면 쿠어스의 정상화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소주와 양주를 생산하는 (주)진로도 자기자본 비율이 21.65%나 되고 하루 현금 매출액이 60억원이나 되는 등 상태가 좋은 편이다.장진호회장이 (주)진로의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는 것은 이런 배경과 70년의 역사를 가진 그룹의 모태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진로는 은행단이 (주)진로에 지원키로한 2백51억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부도유예 시한인 7월28일까지 버텨볼 작정이다.<손성진 기자>
진로그룹의 경영권 문제를 놓고 채권은행단과 그룹측이 양보없는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은행단의 무조건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완강히 거부해 오던 진로는 최근 유통과 건설의 포기각서를 은행단에 낸데 이어 진로인더스트리와 진로종합식품의 포기각서도 제출키로 해 일단 물러섰다.진로는 그러나 (주)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 2개사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무턱대고 자기 주장만을 내세울수 없는 불리한 처지인 진로측은 80년대 이전의 주류전문기업으로 되돌아 가겠다는 최후의 마지노선을 치고 있다.반면 은행측은 (주)진로의 주식까지 무조건 포기해야 지원을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주)진로와 쿠어스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6천71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38%.진로는 두 회사는 정상화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쿠어스맥주는 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쿠어스와 해외 맥주업체를 통해 1억∼2억달러를 유치하기로 해 추가 여신대상에서 제외돼있는 상태다.해외자금이 유치되면 쿠어스의 정상화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소주와 양주를 생산하는 (주)진로도 자기자본 비율이 21.65%나 되고 하루 현금 매출액이 60억원이나 되는 등 상태가 좋은 편이다.장진호회장이 (주)진로의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는 것은 이런 배경과 70년의 역사를 가진 그룹의 모태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진로는 은행단이 (주)진로에 지원키로한 2백51억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부도유예 시한인 7월28일까지 버텨볼 작정이다.<손성진 기자>
1997-06-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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