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 스님/북 어린이돕기 선화전

범주 스님/북 어린이돕기 선화전

김원홍 기자 기자
입력 1997-06-01 00:00
수정 1997-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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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세종문화회관서 150점 선봬/첫날 명상음악 연주… 강연·즉석인물화도

선화가 범주 스님이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굶주리는 이북동포 어린이돕기 범주 선화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범주스님이 지난 3년간 그린 달마도를 비롯,선 산수화등 모두 1백50점이 선보인다.

『선화는 감각과 생각을 넘어선다.나를 잊어버려야 살아있는 그림이 나온다』며 『불교신앙의 핵심인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스님은 지난 66년 출가,곧바로 전강 대선사(1898­1975) 문하로 입산해 선화의 세계로 몰입했다.스님은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정통 미술인 출신이다.

76년 불교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81년 국제포교사 자격을 얻어 미국 로스앤젤리스 달마사 주지로 가면서부터는 샌프란시스코·뉴욕·하와이·파리·도쿄 등지를 돌며 8년동안 선화를 통한 포교에 나섰다.

89년 귀국한 스님은 92년부터 속리산 산자락에 조그만 토굴 달마선원을 짓고 선과 화업으로 정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0여차례 개인전을 열었지만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기금으로 내놓았다.전시회 첫날인 1일 하오5시에는 개막식에 이어 선예술 공연도 있다.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장인 김영동씨가 명상음악을 연주하고 목공예 인간문화재인 박찬수씨가 달마상을 즉석에서 조각하며 미국 뉴욕대 교수인 이선옥 교수가 선무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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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중에는 매일 하오1시부터 30분간 선에 대한 강연이 있고 이어 30분간은 그림구매자나 쌀 한가마 보시자의 인물화를 스님이 직접 그려주는 시간도 마련한다.<김원홍 기자>
1997-06-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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