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왕세자… 합방 항의위해
【상해 연합】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는 지난 1921년 3월 일본의 한반도 식민화에 항의하기 위해 홍콩에서 히로히토(유인) 당시 일본 왕세자를 납치하려 했으나 일본이 이를 사전에 탐지하는 바람에 포기했다고 24일 발간된 중국 역사잡지 「스지(세기)」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임시정부의 자위조직인 「영웅단」은 최루탄과 연막탄으로 히로히토 환영 리셉션장을 공격,히로히토를 납치한 뒤 일본정부에 투옥된 동료 독립투사들의 석방을 요구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히로히토 공격을 위한 무기들이 홍콩으로 반입된 사실을 탐지한 뒤 이를 영국 첩보원을 통해 일본측에 전달했으며 일본은 홍콩총통과의 협의하에 다른 사람을 히로히토로 변장시켜 행사장으로 보내고 히로히토는 평민복을 입혀 다른 장소로 빼돌렸다.
이 잡지는 상해임시정부는 자신들의 계획이 사전에 누출된 것을 깨닫고 암호명 「겨울 진달래」로 불린 이 작전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상해 연합】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는 지난 1921년 3월 일본의 한반도 식민화에 항의하기 위해 홍콩에서 히로히토(유인) 당시 일본 왕세자를 납치하려 했으나 일본이 이를 사전에 탐지하는 바람에 포기했다고 24일 발간된 중국 역사잡지 「스지(세기)」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임시정부의 자위조직인 「영웅단」은 최루탄과 연막탄으로 히로히토 환영 리셉션장을 공격,히로히토를 납치한 뒤 일본정부에 투옥된 동료 독립투사들의 석방을 요구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히로히토 공격을 위한 무기들이 홍콩으로 반입된 사실을 탐지한 뒤 이를 영국 첩보원을 통해 일본측에 전달했으며 일본은 홍콩총통과의 협의하에 다른 사람을 히로히토로 변장시켜 행사장으로 보내고 히로히토는 평민복을 입혀 다른 장소로 빼돌렸다.
이 잡지는 상해임시정부는 자신들의 계획이 사전에 누출된 것을 깨닫고 암호명 「겨울 진달래」로 불린 이 작전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997-05-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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