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50억 주식·채권 투자”/이성호씨 진술

“현철씨 50억 주식·채권 투자”/이성호씨 진술

입력 1997-05-13 00:00
수정 1997-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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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전환뒤 5∼6개계좌 입금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2일 이성호씨(36·전 대호건설 사장)가 93∼94년초 현철씨 비자금 50억원을 변칙 실명전환해 대신증권의 5∼6개 계좌에 입금시킨 사실을 밝혀냈다.〈관련기사 6면〉

심중수부장은 『이씨가 관리했던 돈이 5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현재 이씨를 상대로 출처·경위·성격·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현철씨의 자금 50억원을 받아 맡아오다 93년 8월12일 실명제 실시이후 94년 초까지 이 자금을 자신과 회사 임직원,친인척 명의로 변칙 실명전환한 뒤 대신증권의 주식 및 채권거래 계좌 5∼6개에 넣어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하오 2시20분쯤 이씨와 함께 미국에 체류했던 측근 김종욱씨(41·전 대호 종합조정실장)를 소환, 현철씨 비자금 규모·성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박현갑·박은호 기자>

1997-05-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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