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정발협 갈등 심화/이회창­김덕룡 연대기류에 감정 악화

이 대표­정발협 갈등 심화/이회창­김덕룡 연대기류에 감정 악화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5-12 00:00
수정 1997-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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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협 15일 개소식 강행 계기 확전 예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과 당내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의 갈등구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대표가 당내 분파행동에 대해 「경고성」 메세지를 보냈음에도 「정발협」의 반발 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정발협」은 당내 서명작업과 오는 15일 대규모 개소식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양측의 공공연한 힘겨루기는 확전 일로로 치달을 조짐이다.

「정발협」 소속 인사들은 『당대표가 (대선자금문제를) 추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난과 『민주계 고사를 위한 모종의 음모에 이대표도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않고 있다.이대표가 당내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김윤환 상임고문을 「메신저」로 김덕룡 의원과 연합을 모색하려는 기류가 포착되면서 「정발협」의 「반이대표」 분위기는 감정차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김의원이 당내 경선구도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김의원측은 표면적으로는 이대표의 연대 제의 움직임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지난 10일 부산을 찾은 김의원은 구통일민주당 부산지역 당직자들을 상대로 이대표를 겨냥,『당 대표가 되기 전에는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분이 「정발협」을 분파행위로 매도하는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공개 비난함으로써 이대표측 전략에 급제동을 걸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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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대표측은 「무대응」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심 편치 않은 분위기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대표의 분파행위 자제 발언 등은 정발협이나 특정 인사를 의식한 것이 아니었다』며 범민주계의 「과잉반응」을 꼬집었다.<박찬구 기자>
1997-05-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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