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와 4차례 해외나간 여행사회장/“민주계 희생 배후역할” 추궁엔 강력 부인
한보 국정조사특위의 김현철씨에 대한 청문회에서 한마음여행사 김왕규 회장(51)이 새로이 부각됐다.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의 신문을 통해서이다.
김의원은 이날 『김회장을 아느냐』고 현철씨에게 물었고,현철씨는 『집안 어른으로 여행스케줄을 챙겨주었으며,96년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 4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함께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의원은 『인품이 훌륭한 분으로 알고있다』면서도 『현철씨에 대한 애정에서 한보로 부터 현철씨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민주계를 희생시키는 배후역할을 했다는데 사실아니냐』고 다그쳤다.
현철씨는 이에 『정치와는 거리가 먼 집안어른』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한보사태 이후 김대통령과의 청와대 독대설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청와대로 불러 만날 분이 아니며,그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씨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전기부품 판매업체 금전사 대표이사 겸 한마음여행사 회장의 직함을 갖고 있다.지난 87년 대선을 전후해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에 가담하면서 정치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현철씨가 『아제』(아저씨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다.<양승현 기자>
한보 국정조사특위의 김현철씨에 대한 청문회에서 한마음여행사 김왕규 회장(51)이 새로이 부각됐다.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의 신문을 통해서이다.
김의원은 이날 『김회장을 아느냐』고 현철씨에게 물었고,현철씨는 『집안 어른으로 여행스케줄을 챙겨주었으며,96년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 4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함께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의원은 『인품이 훌륭한 분으로 알고있다』면서도 『현철씨에 대한 애정에서 한보로 부터 현철씨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민주계를 희생시키는 배후역할을 했다는데 사실아니냐』고 다그쳤다.
현철씨는 이에 『정치와는 거리가 먼 집안어른』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한보사태 이후 김대통령과의 청와대 독대설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청와대로 불러 만날 분이 아니며,그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씨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전기부품 판매업체 금전사 대표이사 겸 한마음여행사 회장의 직함을 갖고 있다.지난 87년 대선을 전후해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에 가담하면서 정치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현철씨가 『아제』(아저씨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다.<양승현 기자>
1997-04-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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