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문 더 좁아졌다/상반기 대기업

대졸 취업문 더 좁아졌다/상반기 대기업

입력 1997-04-25 00:00
수정 1997-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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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 채용규모 대폭 줄여/주요 대기업 20대1 웃돌아

대졸자의 대기업 취업문호가 바늘구멍이다.깊어진 불황탓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올 상반기 입사원서를 마감한 삼성 현대 LG 대우 롯데 한화 동부 두산 등 주요 대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이 최고 27대 1이나 되는 등 지난해 상반기보다 높아져 「취업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경기침체로 코오롱 진로 고합 등 많은 그룹들이 상반기 공채를 하지 않은데다 공채를 하는 기업들도 채용규모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지난 12일까지 대졸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한 결과,1천20명 모집에 1만3천56명이 원서를 내 지난해 상반기(9.8대 1)보다 훨씬 높은 1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LG그룹 역시 1천200명 모집에 1만2천명이 몰려 10대 1이나 됐는 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5.8대 1보다 배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대우그룹은 19일까지 원서를 받은 결과,1천200명 모집에 1만9천500명이 몰려 1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롯데그룹도 300명 모집에 5천500명이 몰려 지난해(13.3대 1)보다 높은 18.3대 1,80명 모집예정인 두산그룹도 지난 19일까지 720명이 몰려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동부그룹도 지난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지난해보다 60명이 늘어난 350명 모집정원에 일반접수 8천100명과 인터넷 접수 1천500명 등 9천500명이 지원,무려 2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삼성그룹은 1천100명 모집에 2만4천명이 지원해 2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기계,화학소그룹 등이 그룹공채에 참여하지 않아 지난해 상반기의 24.5대 1에는 못미쳤다.한화그룹도 150명 모집에 3천여명이 지원해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의 25대 1보다는 경쟁률이 낮아졌다.<손성진 기자>
1997-04-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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