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 김상희 수사기획관 문답

대검중수부 김상희 수사기획관 문답

입력 1997-04-14 00:00
수정 1997-04-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오연 의원만 금품수수 부인”/현금은 모두 007가방에 담아서 전달/대가성여부 등 구체내용 추후 종합발표

대검 중수부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소환,조사한 김덕룡 의원 등 5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밝혔다.

­의원들이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했나.

▲나오연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인했다.정태수씨는 14대 총선전인 92년3월 나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하는데 나의원은 부인했다.

­정씨와 나의원을 대질신문했나.

▲말할수 없다.

­김덕룡 의원은 당초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했었는데.

▲김의원의 측근 인사가 96년 2월 김종국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지구당 운영비로 썼다.김의원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어젯밤 조사과정에서야 비로소 그 사실을 알고 시인했다.

­그 측근을 불러 김의원과 대질신문을 벌였다는 말인가.

▲그렇다.

­그 측근이 김종국씨의 친척이란 말이 있던데.

▲김씨와 잘 안다는 얘기는 들었다.

­박종웅·박성범 의원 등도 당초 돈받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박종웅 의원은 지난해 총선 직전 측근이 김종국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지구당 운영비로 썼는데 당시는 몰랐다가 나중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박성범 의원도 지구당 위원장이 된지 2개월 뒤인 95년 5월 지구당 운영비 명목으로 김종국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돈은 어디에 담아 전달했나.

▲모두 007가방으로 전달했다.

­돈을 받은 명목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결과는 나중에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김상연 기자>
1997-04-1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