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총액 5천억 추정설”/임채정 의원

“리베이트 총액 5천억 추정설”/임채정 의원

입력 1997-03-22 00:00
수정 1997-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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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정부질문 이어 제기

김현철씨 「2천억원 리베이트」의혹은 지난달 24일 제183회 임시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이 공식 제기했던 사실이 21일 밝혀졌다.

임의원은 당시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정부측을 상대로 『한보가 코렉스설비를 도입할 때 독일 SMS사로부터 2천억원 이상의 리베이트가 김현철씨에게 제공되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뒤 『한보철강 설비도입과 관련,전체 리베이트는 5천억원∼1조원으로 측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임의원은 이어 『김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가 철강시설 전문가를 만나 도움을 요청할 때 사건이 시작됐다』고 단언했다.그러면서 박씨가 당시 『대통령의 정치를 도우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가 「아버지(현철씨의)의 정치」라고 고쳐 말했다.

그는 한보제철 시설의 3가지 부분가운데 코렉스로외에 열강(4피트6인치)과 냉강(6피트)은 규격이 맞지 않아 고부가제품을 만들 수 없다』며 『이는 비전문가들이 계약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또 『오스트리아 알핀사(코렉스),독일 SMS사(열연),일본 고베철강(냉연) 모두 흑막이 있다』며 『코렉스설비는 국제가격보다 55% 비싸며 나머지도 그쯤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1997-03-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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