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공보 「최장수 장관」 기록 눈앞에

오인환 공보 「최장수 장관」 기록 눈앞에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7-03-06 00:00
수정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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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1개월 제임… 「대통령과 함께 임기」 첫 각료될 듯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5일 단행된 개각에서 또다시 유임됨으로써 김영삼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하는 장관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당연히 현정부 들어 최장수 장관의 기록도 계속 깨나가고 있다.현정부 퇴임장관들의 모임인 광화문 클럽의 회원이 이미 140명이 넘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연 군계일학의 기록이다.

오장관은 93년 2월 문민정부 출범이후 한자리를 지켜온 유일한 각료.4년1개월에 이르는 재임기간은 과거 4년7개월 동안 문화공보부장관을 지낸 홍종철씨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이에 따라 그가 5년을 채우면 정부수립 이후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한 유일한 장관이 되는 동시에 최장수장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가 총리가 6명이나 바뀌는 전면개각과 잦은 보각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것은 두말할 나위없이 김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때문이다.언론인 시절부터 김대통령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해 왔고 9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특보로 참여,당선에도 한 몫을 해 김대통령의 오장관에 대한 신임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를 가까이서 지켜보아온 공보처 관계자들은 그의 업무추진능력도 장수의 이유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지역민방과 케이블TV 허가 등 이권이 걸린 2차례의 방송관련 정책을 무리없이 수행,별다른 잡음이 일지않은 것만해도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오랜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타성에 젖지 않는 성실함과 몸을 아끼지 않는 추진력을 발휘한 것이 장수의 비결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오장관은 문민정부 초기부터 특유의 업무추진력과 소신있는 일처리로 신뢰를 쌓아왔고 문민정부의 개혁논리를 전파하는데도 앞장서 행동으로 실천했다.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앞서가며 일을 처리해 가는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주변의 평가이다.그는 국회에서도 소신있는 답변으로 의원들을 설득하는데도 정평이 나있다.

오장관도 평소 『그동안 사심없이 한 눈 팔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왔다』고 말하곤 한다.이날 유임이 확정돼 또다시 기록을 세우자 그는 『남은 1년을 지나온 4년보다 더 열심히 업무에 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서동철 기자>
1997-03-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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