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해외서 불량채권 남발/일 관서대 이영화 교수 밝혀

북 해외서 불량채권 남발/일 관서대 이영화 교수 밝혀

입력 1997-02-27 00:00
수정 1997-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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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불규모 액면가의 3% 헐값 거래

북한이 극심한 외화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에서 불량채권을 남발하거나 조총련 상공인에게 강제로 약속어음을 떠맡기는 「특별융자」를 실시하는 신종범죄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일본 간사이대학 이영화 교수가 26일 발매된 주간지 사피오를 통해 밝혔다.

이교수는 이 글에서 북한의 「무역은행」과 「고려은행」이 지난 94년부터 지난해말까지 해외에서 발행한 지불보증서(채권)는 총액 2백20억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해외채권시장에서 액면가의 3%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이 채권판매를 위해 북한은 마피아나 일본의 폭력단계 금융브로커 등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판매하고 있다고 이교수는 말했다.

북한의 「공채권」을 인수하는 측은 북한이 개방정책에 성공하면 반드시 크게 이익을 얻을수 있고,붕괴되면 한국정부가 북한의 채무를 인수하게 되므로 이익을 거둘수 있다는 판단으로 불량채권을 사들이고 있다고 이교수는 분석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1997-02-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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