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사업장 조업준비 분주/한총련 2천명 화염병 시위

파업사업장 조업준비 분주/한총련 2천명 화염병 시위

입력 1997-01-20 00:00
수정 1997-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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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총파업 중지에 따라 파업에 참여했던 전국 각 사업장은 19일 조업재개 준비에 바쁜 휴일을 보냈다.

기아자동차 등 정상업무에 복귀하는 일부 사업장에서는 이날 관리직 사원들은 물론 노동자들도 나와 그동안 쌓인 서먹한 감정을 풀고 함께 공장을 청소했다.

지난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KBS·MBC 등 방송 4사노조는 20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

방송4사 노조는 민노총의 지침에 따라 일단 오는 2월28까지 파업을 유보한 뒤 정부가 노동법 재개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3월부터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랍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 휴업조치까지 내려졌던 울산 현대자동차도 20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아시아자동차,한라중공업 등이 20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대우캐리어 노조는 21일부터 정상조업을 시작한다.



한편 조업재개와는 별도로 집회는 계속되어 한총련 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19일 하오2시 서울 한양대에서 노동법 무효화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진뒤 경찰에 맞서 1시간여동안 화염병 시위를 벌였다.<박상렬·이지운 기자>
1997-01-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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