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최대 선교과제 “나라와 민족 하나로”

교회협 최대 선교과제 “나라와 민족 하나로”

김원홍 기자 기자
입력 1997-01-12 00:00
수정 1997-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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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25일은 「민족화해의 날」”/남북합의서 이행 촉구·8월15일 공동기도/대선대책기구 만들어 바른선택 감시·비판도

올해 한국교회는 분단된 나라와 민족을 하나로 만들어가는데 앞장설 것을 가장 큰 선교과제로 삼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김동완 목사)는 올해 교회협의 주요사업으로 6월25일을 「민족화해의 날」로 선포하고 한반도평화를 위한 화해주간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교회협은 지금까지 광복절인 8월15일에 갖던 남북통일을 위한 각종 행사를 통일에 앞서 동족상잔의 전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6월25일에 전국의 교회에서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교회협은 평화통일 사업으로 남북한 당국에 남북합의서 이행을 촉구하고 8월15일 남북공동기도주간 행사를 갖는 한편 평화통일 헌신예배와 부활절·성탄절에 공동메시지와 공동기도문으로 예배를 드리고 수재민헌금과 탈북자 돕기운동등 북한지원사업을 계속키로 했다.

교회협의 김동완 총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21세기에 대비한 선교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4월 「신학연구특별위원회」를 설립,▲한국교회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변화시키고 ▲5천여명에 달하는 선교사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며 ▲통일에 대비한 평화통일 연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1998년 아프리카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리는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 창설50주년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지난 95년 한국의 희년에 발표된 신학을 정립,영문으로 출판하며 중국 일본 필리핀 러시아 폴란드 미국등 세계교회와의 연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방문과 초청사업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또 올해 21세기를 열어나갈 대통령선거를 맞아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사랑하며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일꾼을 바르게 선택하기위해 6월에 「대선대책기구」를 설치,감시와 비판의 기능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또 교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장기수 인권을 위한 「사랑의 집」마련및 송환운동 ▲재소자 월동대책 및 인권옹호사업 ▲장애인인권사업 ▲외국인노동자 선교및 외국인노동자 보호법 제정운동 ▲환경보호 및 감시활동 ▲사회복지 선교활동 ▲해외동포 인권증진사업 등을 펴며 외국인근로자와 결혼한 한국신부들을 위한 이중문화선교활동과 여성인권문제협력위원회 등을 조직,기독교여성들의 사회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회일치사업으로는 「열린 보수와 열린 진보는 통한다」라는 정신으로 교단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성결교와 침례교 루터교의 교회협 가입을 위해 지속적인 접촉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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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무는 『올해가 평화통일을 위한 큰 진전이 있는 해로 분열된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의 꽃을 피우며 한국교회의 열정이 민족과 세계를 향해 건강하게 펼쳐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원홍 기자>
1997-01-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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