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에 자선냄비 뜨겁다/구세군 늘려잡은 목표액 휠씬 초과

온정에 자선냄비 뜨겁다/구세군 늘려잡은 목표액 휠씬 초과

강충식 기자 기자
입력 1996-12-25 00:00
수정 199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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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이웃돕기 창구에도 17억 접수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불황이 없었다.경기침체의 여파로 너나 없이 주머니 사정은 쪼달리면서도 이웃사랑의 마음은 뜨거웠다.

지난 4일 하오 서울시청 앞에서의 타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180개 지역에서 모금에 들어간 구세군 자선냄비는 24일 자정을 기해 모금활동을 마쳤다.

구세군 대한본영은 올 모금 목표치를 지난해 10억5천만원보다 5%정도 늘어난 11억원으로 잡았었다.

하지만 23일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다.

명동입구 자선냄비의 구세군사관학교 김일동 사관학생(31)은 『지난 22일에 벌써 사관학교 자체 모금목표액수 2억원을 넘겼다』면서 『24일 자정까지는 2억3천만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선냄비에 넣는 돈의 액수는 천차만별이다.보통 500원에서 5천원을 넣지만 1백만원이 넘는 고액을 내는 시민들도 많다는 것이 구세군대한본영측의 설명이다.

구세군대한본영 손명식 서기관(56)은 『지난 20일 명동입구에서 1백만원권 수표 5장이 들어있는 봉투를 기탁한 시민이 있었다』면서 『지난 20년동안 한의사로만 알려진 한 시민이 연말이면 어김없이 고액의 성금을 넣었는데 이번 500만원 성금의 주인공도 그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10만원짜리 수표를 1천원권에 말아 몰래 넣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소개했다.

자선냄비 말고도 세밑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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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이웃돕기본부가 지난 1일부터 전개해 온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창구에는 24일 현재 17억원 가량이 접수됐다.<강충식 기자>
1996-12-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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