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재정」이 「재정자치」 지름길/김기옥(공직자의 소리)

「긴축재정」이 「재정자치」 지름길/김기옥(공직자의 소리)

김기옥 기자 기자
입력 1996-12-06 00:00
수정 199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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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5월 「21세기 한국경제비전」을 통해 2020년에는 1인당 GNP가 3만2천달러에 이르고 수출,주택보유율,삶의 질 등에서 세계 7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다.새해 예산안은 올해보다 13.7%가 늘어난 71조6천20억원 규모다.국민이 부담해야 할 국세는 74조1천8백57억원이며 1인당 부담액은 1백60만원이다.총세수의 약74%는 서울시민의 몫이다.시세와 구세까지 더하면 서울시민은 수입의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미국·영국·일본 등의 가구당 담세율이 22∼28%인데 비하면 가공할 수치다.

더욱이 서울시는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지방교부금,국고보조금,지방재정양여금 등은 단 한푼도 배정되지 않고 있다.이러한 세입집권화론이 타당한가의 여부를 논외로 하더라도 응익과세주의 원칙에서 볼 때 서울 시민은 「부담만 있고 수혜는 없는」 대접을 받고 있다.조순 서울시장이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해 「재정자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 점에서 타당성을 갖는다.

국세와지방세의 엄격한 분리,세입집권화론이 고착된 우리의 현실을 감안하면 자치재정을 확충하는 방법은 세외수입의 발굴이나 수입증대 뿐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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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는 노면주차장과 테니스장의 위탁운영,구금고의 이자율 인상 등으로 올해 1백98억원을 징수했다.직제의 통폐합 등 감축행정과 쓰레기수거의 민간위탁 등을 통해 98년까지 2백56억원 세출을 줄일 계획이다.「수입이 적은 것을 탓할 것이 아니라 지출의 억제를 먼저 생각하라」는 가계부의 원리는 지방행정에서도 타당한 원리이다.<동작구청장>

1996-12-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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