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일처제로의 변화 과정 고찰
원시사회의 지배적인 혼인형식이 약탈혼이었다는 가설을 중심으로 혼인의 기원을 고찰한 책.영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족외혼과 족내혼에 대한 정의,친족범위의 성격과 근친금혼의 원인,근친상간과 족외혼의 관계 등 인류학의 주요 쟁점들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그는 혼인형태가 남녀성비의 불균형에서 파생된 일처다부제와 부계 친족제도로의 변천에 따른 일부다처제를 거쳐 일부일처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추정한다.
이 책에서는 또 말잔등 위에서 혼례식을 진행하는 칼무크족,신랑이 신부를 강제로 신방으로 몰아넣는 아랍의 베두인족,구혼자가 사랑하는 여인의 옷을 찢어야 비로소 혼인약속이 이뤄지는 퉁구스족과 캄차데일족 등 다양한 약탈혼 형식이 소개돼 시선을 모은다.나남출판사 김성숙 옮김 7천500원.
원시사회의 지배적인 혼인형식이 약탈혼이었다는 가설을 중심으로 혼인의 기원을 고찰한 책.영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족외혼과 족내혼에 대한 정의,친족범위의 성격과 근친금혼의 원인,근친상간과 족외혼의 관계 등 인류학의 주요 쟁점들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그는 혼인형태가 남녀성비의 불균형에서 파생된 일처다부제와 부계 친족제도로의 변천에 따른 일부다처제를 거쳐 일부일처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추정한다.
이 책에서는 또 말잔등 위에서 혼례식을 진행하는 칼무크족,신랑이 신부를 강제로 신방으로 몰아넣는 아랍의 베두인족,구혼자가 사랑하는 여인의 옷을 찢어야 비로소 혼인약속이 이뤄지는 퉁구스족과 캄차데일족 등 다양한 약탈혼 형식이 소개돼 시선을 모은다.나남출판사 김성숙 옮김 7천500원.
1996-11-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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