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입 지지 주장도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김대중 총재에게 또다시 「반기」를 들었다.그는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대 산업고위자과정 총동우회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중임제」와 「부통령제」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국회 비준동의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도 주장했다.김총재의 「조건부 내각제 개헌론」과 「비준반대 당론」을 정면으로 거슬린 것이다.
후농(김의장 아호)은 『우리당이 내년 대선을 위해 자민련과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통합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분명한 뜻을 밝혔다.『내각제는 패권정치와 지역할거주의를 고착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은 대통령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게 반대 이유다.
후농은 이어 『내년 대권후보 지명 전당대회에서 16대 대선부터 대통령 중임제와 부통령제 신설을 도입하는 헌법개정을 당헌으로 제안할 것을 주장하고 이를 곧 당 공식기구를 통해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김대중 총재에게 또다시 「반기」를 들었다.그는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대 산업고위자과정 총동우회 초청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중임제」와 「부통령제」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국회 비준동의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도 주장했다.김총재의 「조건부 내각제 개헌론」과 「비준반대 당론」을 정면으로 거슬린 것이다.
후농(김의장 아호)은 『우리당이 내년 대선을 위해 자민련과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통합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분명한 뜻을 밝혔다.『내각제는 패권정치와 지역할거주의를 고착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은 대통령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게 반대 이유다.
후농은 이어 『내년 대권후보 지명 전당대회에서 16대 대선부터 대통령 중임제와 부통령제 신설을 도입하는 헌법개정을 당헌으로 제안할 것을 주장하고 이를 곧 당 공식기구를 통해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대출 기자〉
1996-10-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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