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김용준 헌재소장 오찬

김 대통령·김용준 헌재소장 오찬

입력 1996-09-19 00:00
수정 199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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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보호정책 강력 추진” 의지

김영삼 대통령이 18일 낮 청와대에서 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단독오찬을 한 것은 앞으로 장애인 보호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헌재소장은 장애인이다.3살때 앓은 소아마비로 오른다리가 안으로 심하게 휘어져 있다.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오른편 무릎아래 철제보조기구를 받치고 있다.외출때는 굽이 높은 특수화를 신고 단장을 짚고 다닌다.

이날 오찬일정은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김대통령이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잡혔다.시상식에 참석한 루스벨트 전 미국대통령의 손자 포드씨는 『한국에서 장애자인 김용준씨가 고위직인 헌재소장에 올라있는 것은 문민정부가 장애인에 대한 처우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정부가 장애인을 위해 기울일 노력에 대한 격려로 생각한다』고 밝혔었다.장애인을 향한 관심을 가일층 기울이겠다는 결심을 굳혔으며 그 첫 표현으로 김헌재소장과 오찬을 하게 된 것 같다.<이목희 기자>

1996-09-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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