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한국형 연봉제 도입 촉구/초기엔 연봉에 성과급 추가

경총/한국형 연봉제 도입 촉구/초기엔 연봉에 성과급 추가

입력 1996-09-17 00:00
수정 1996-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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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폭 점차 넓혀 완전 연봉제 접근

최근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연공서열제에 능력제를 절충한 「한국형 연봉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 노동경제연구원은 16일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으로 돼 있는 현행 임금체계를 기본연봉으로 통합하고 여기에 연봉대상자의 인사평가,전년도 업적을 성과급으로 추가해 매년 임금총액을 결정하는 한국형 연봉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선 동일직급에서 연봉 차등폭을 5∼10%로 출발,어느 정도 정착되면 차등폭을 30∼40%까지 확대,직급간 연봉역전 현상이 나도록 직급간 경쟁을 유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연봉차등폭을 단계적으로 넓혀가면 점진적으로 능력위주의 「순수연봉제」로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봉의 지급형태는 선진국의 경우 연봉을 12등분해 매달 균등지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상여금이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만큼 연봉을 16∼18등분해 매달 임금을 지급하는 것 외에 별도로4백∼6백%의 상여금 지급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권혁찬 기자>

1996-09-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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