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 수상 이유

김 대통령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 수상 이유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6-09-16 00:00
수정 1996-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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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정책 대폭 강화/고용증진 위한 예산의 증대/장애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아시아 장애인 행사」 개최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우리나라를 대표해 제1회 「루스벨트 국제장애인상」을 받았다.

루스벨트 장애인상은 미 루스벨트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루스벨트재단」이 「세계장애인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상을 우리나라가 이번에 받은 이유는 대략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장애인권리보호를 위한 법률제정및 지속적인 재활·편의시설 확충을 비롯,재정지원,장애인교육 및 취업기회 확대,장애인의 날 지정 등과 같은 정부의 꾸준한 장애인복지정책이 높은 평점을 얻은 것 같다.

둘째는 앞으로 4년동안 장애인고용증진을 위해 정부가 투자할 예산규모가 총 37억달러(한화 3조7백억원)에 이른다는 점이고 셋째는 소아마비 장애인인 김용준 판사를 헌법재판소장에 임명함으로써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참여기회를 높이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평가이다.

끝으로 오는 97년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장애인 10년 행사」이다.끝없는 사회적 관심을 불러 모으려는 이러한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손자인 포드 루스벨트씨는 『한국과 미국,그리고 유엔이 루스벨트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함께 노력할 경우 더 밝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수상의의를 밝힌 것도 이러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샌프란시스코=이목희 특파원>
1996-09-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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