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고르면 돈번다” 큰 관심 섣불리 덤비면 낭패

“잘 고르면 돈번다” 큰 관심 섣불리 덤비면 낭패

입력 1996-08-14 00:00
수정 1996-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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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수익 높고 선진국은 안정성 공동투자 바람직/미·가·호·베트남 등 1인당 100만불 한도 분양·레저업 등 허용

지난 6월 1일 시행된 해외부동산 투자범위 확대조치 이후 해외부동산에 대한 국내 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실명제와 주택경기의 장기간 침체로 국내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철저한 사전정보와 정확한 투자판단없이 섣불리 덤볐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해외부동산 투자자유화로 법인이나 개인이 해외에서 임대업과 분양공급업,골프장 등 레저시설운영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사업목적 이외의 주택구입은 여전히 금지돼 있다.따라서 해외에서 부동산을 구입해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개인투자가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아예 없는 셈이다.그러나 1인당 투자한도가 1백만달러로 늘어난 점을 이용해 사업용 부동산 매입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

해외투자컨설팅 전문업체인 하나로컨설팅은 현재 베트남과 호주에 투자사업지 3곳을 확보해놓고 국내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다.3건 모두 자체 개발한 사업으로 베트남의 경우 호텔 복합건물개발,주택단지 개발이며 호주는 시드니에 리조트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남학현 해외투자총괄이사는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은 투자수익성이 국내보다 연 25% 이상 높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며 『상당수의 중소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초기단계여서인지 쉽게 결정을 못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신탁은 자체적으로 투자사업지를 개발하기보다는 해외투자에 나서려는 국내 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을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현지 파트너 회사에 연결시켜주는 방식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아직까지는 살 집을 구입하려는 해외 이주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나 투자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 국제업무추진팀이 미국 등 선진국의 사업용부동산 투자사업에 대한 연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호텔 11∼13% ▲복합상가 9∼10% ▲학생용기숙사 9∼10% ▲주상복합건물 8∼9% ▲오피스 5∼6%인것으로 조사됐다.신량 국제업무추진팀장은 『특히 호텔과 콘도사업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회사가 따로 있어 영업이 쉽고 현지금융으로 투자액의 50%이상 조달할 수있어 개인이라도 호텔사업 투자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수익성면에서는 동남아지역이 선진국보다 낫지만 외국인투자에 대한 법령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안정성 등 투자환경을 고려한다면 선진국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공동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이순녀 기자>
1996-08-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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