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젊은이들만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아니다.전세계의 장애인들도 4년마다 한번씩 모여 올림픽경기를 펼친다.몸은 불구지만 트랙을 달리고 바벨을 들어올린다.두 다리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달리고,서서가 아니라 누워서 들어올리는 것이 다를뿐 장애인이라고 해서 못하는 운동은 거의 없다.때문에 장애인 올림픽의 정식종목은 16개나 된다.
장애인 올림픽의 창시자는 영국인 의사 구트먼 박사.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런던의 스토크팬도빌 병원에서 상이군인들을 치료하던 그는 이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48년 영국 상이용사체육대회를 열었던 것이 장애인 올림픽의 효시.그후 규모가 확대되어 60년 제17회 하계올림픽이 열린 로마에서 제1회 장애인 올림픽이 개최됐다.이때부터 올림픽이 열린 장소에서 장애인 올림픽도 열려왔다.
장애인 올림픽의 3대 이념은 「도전과 극복」 「평화와 우정」 「참여와 평등」.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굳센 재활의지로 따뜻한 사회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한 인간애의 장이다.썰렁한 분위기속에서펼쳐지는 외로운 올림픽이지만 그 뜻은 매우 고귀한 것이다.
제10회 장애인 올림픽이 오는 15일 애틀랜타에서 개막된다.이번 올림픽에는 1백21개국에서 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우리나라는 64명이 출전,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부 장관들과 기관장들이 줄을 이어 선수들을 찾아와 격려하고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은 아주 미미하다.그런 올림픽이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안다고 해도 무관심이긴 마찬가지다.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우리는 이제 금메달 열기에 들떴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같은 곳에서 장애인들이 펼치는 또 하나의 올림픽,재활의 의지가 활활 불타오르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됐다.
장애인은 남이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다정한 이웃임을 이번 대회를 통해 새삼 느끼는 계기로 삼아야 겠다.〈황석현 논설위원〉
장애인 올림픽의 창시자는 영국인 의사 구트먼 박사.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런던의 스토크팬도빌 병원에서 상이군인들을 치료하던 그는 이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48년 영국 상이용사체육대회를 열었던 것이 장애인 올림픽의 효시.그후 규모가 확대되어 60년 제17회 하계올림픽이 열린 로마에서 제1회 장애인 올림픽이 개최됐다.이때부터 올림픽이 열린 장소에서 장애인 올림픽도 열려왔다.
장애인 올림픽의 3대 이념은 「도전과 극복」 「평화와 우정」 「참여와 평등」.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굳센 재활의지로 따뜻한 사회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한 인간애의 장이다.썰렁한 분위기속에서펼쳐지는 외로운 올림픽이지만 그 뜻은 매우 고귀한 것이다.
제10회 장애인 올림픽이 오는 15일 애틀랜타에서 개막된다.이번 올림픽에는 1백21개국에서 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우리나라는 64명이 출전,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부 장관들과 기관장들이 줄을 이어 선수들을 찾아와 격려하고 금일봉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은 아주 미미하다.그런 올림픽이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안다고 해도 무관심이긴 마찬가지다.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우리는 이제 금메달 열기에 들떴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같은 곳에서 장애인들이 펼치는 또 하나의 올림픽,재활의 의지가 활활 불타오르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됐다.
장애인은 남이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다정한 이웃임을 이번 대회를 통해 새삼 느끼는 계기로 삼아야 겠다.〈황석현 논설위원〉
1996-08-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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