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돕기” 전국민 한마음/구호물자 속속도착… 복구현장 훈훈히

“수재민돕기” 전국민 한마음/구호물자 속속도착… 복구현장 훈훈히

입력 1996-07-30 00:00
수정 1996-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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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구호단체·기업들도 앞다퉈/성금·의류·의약품 잇따라 전달/신문·방송사엔 의연금 답지

전 국민이 수해의 아픔을 딛고 한마음으로 뭉쳤다.너 나 할 것없이 복구 현장으로 달려갔다.

29일 연천·파주 지역의 주민들이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와 진흙더미를 헤치며 가구와 집기를 닦고 있는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각종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복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각 시·도는 물론 민간 구호단체와 기업들도 나섰다.

서울시는 비상구급차 6대를 비롯,양수기 34대,의류와 모포·라면·버너 등 구호 물품 8천7백13점을 현장으로 보냈다.피해를 입지 않은 경기도 내 시·군도 앞다퉈 구호성금과 물품을 보냈다.군포시를 비롯,동두천·광명·수원시 등도 성금과 인력·라면·생수·담요·배수펌프 등을 지원했다.

수해지역 주민들이 앓기 쉬운 설사·피부병·감기몸살 등의 질환에 대비,의료 구호진도 파견됐다.보건복지부는 국립의료원 등 3개 병원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이동종합병원 차량을 현지에 급파했다.경상남·북도와 대구시는 의료반과방역차량 20여대,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대기업들은 종합적인 수해 복구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계열사내 건설·의료·가전·자동차 등 지원팀을 현지로 보냈다.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 3사는 수해차량 정비를 위해 정비요원과 서비스차량 2백여대를 보내 연천과 문산지역에서 정비활동에 들어갔다.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정비 받을 수 있고 나머지도 염가다.가전 3사 긴급 정비반도 다음 달 15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물에 잠긴 가전제품을 정비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을 비롯,시중은행들은 수해복구자금을 장기저리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국민은행은 가구당 2천만원까지 3∼5년 상환을 조건으로 일반금리 보다 1% 낮게 지원한다.

현지에는 대한 적십자사 회원 50여명이 밤을 새워가며 구호 활동을 펴고 있다.또 손장갑,1회용 식기,세면용품 등을 들고 찾아오는 일반인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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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신문,방송사에도 수재의연금과 구호물품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김경운 기자〉
1996-07-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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