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방 되찾아준 교사/범인 오인 흉기로 찔러(조약돌)

돈가방 되찾아준 교사/범인 오인 흉기로 찔러(조약돌)

입력 1996-07-08 00:00
수정 1996-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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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7일 자신의 돈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던 범인과 격투를 벌여 돈가방을 되찾아준 사람을 범인으로 오인,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장모씨(55·여·사채업·서울 강동구 길2동)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장씨는 지난 5일 하오 10시30분쯤 일수돈을 받기 위해 동네에 있는 모 단란주점에 갔다가 30대 남자 손님에게 5백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긴 뒤 뒤쫓던 중 길을 가다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과 격투끝에 돈가방을 찾아 되돌려 주려던 이모씨(47·경기 H고 체육교사)를 흉기로 찔렀다고.

장씨는 『돈가방을 갑자기 빼앗겨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이씨가 돈가방을 들고 있어서 범인으로 착각했다』며 선처를 호소.

1996-07-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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