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주민 행정서비스 크게 개선(민선자치 1년)

중구/주민 행정서비스 크게 개선(민선자치 1년)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1996-07-03 00:00
수정 1996-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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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구민 복지회관」 98년에 완공/풍치지구 조정·남산 1·2호터널 시 이관 과제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는 자치구인가,행정구인가.조순서울시장은 지난 1일 엄격한 의미에서 행정구라는 견해를 밝혔다.행정편의를 위해 나뉜 자치구들이 교통·환경 등의 분야에서 서로 다른 정책을 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민선자치 이후 서울의 25개 구청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선자치 출범 1주년을 맞아 구청별로 자치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상주인구 14만5천6백46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적지만 유동인구는 하루 3백50만명으로 전국 최다이다.때문에 인구수를 늘리고,유동인구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구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행정서비스의 개선에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관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보행자 안내표지판.산뜻하게 세운 이 표지판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서울거리에도 등장한다.서울시는 중구의 아이디어를 본떠 표지판을 세우기로 했다.「전입을 축하합니다」라는 구 안내코너도 신설했다.주민들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것으로 6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전입 주민들에게 지역현황과 각종 복지시설 이용안내 및 교통망 등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98년 완공되는 구민복지회관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신당동 구 한전 성동지점 터에 지하3층,지상 11층,연면적 8천여㎡규모로 짓는다.장애인 전용시설과 독서실·수영장·물리치료실 등 각종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이밖의 성과로는 ▲현장행정 ▲주민들이 공무원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친절봉사 주민 평가제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매주 금요일 하오3시) ▲행정실명제 ▲인터넷 중구홈페이지 개설 ▲민원인 후견인제 ▲각종 오염행위를 신고하는 환경신문고 설치 ▲민원인수신용 전화 삐삐콜 설치 등이 있다.또 서소문공원 지하에 자원재활용 처리장 건설공사를 지난달 24일 착공했다.관내에서 배출되는 모든 쓰레기를 압축,부피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시설이다.

오는16일에는 「중구 장기발전 연구」에 대한 발표회를 갖는다.2005년까지 관내 인구를 20만명으로 늘리고 인간이 살 수 있는 도심공간을 만든다는 장기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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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행정서비스 개선성과에도 불구하고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예장동과 장충동 일대 풍치지구 재조정,남산고도제한 완화,매연차량 도심진입금지,재개발구역내 세입자 대책문제 등이 지지부진했다.오히려 자치구청의 권한에서 넘어선 것에 대해 성급하게 해결을 약속,주민들의 기대심리만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다.지방방범대원 운영비및 국보1호인 남대문과 남산 1·2호터널 관리를 시로 이관하는 것 또한 장기과제이다.〈강동형 기자〉
1996-07-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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