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가 “쓰레기 매립장 피해 심각”/한국환경기술개발원

89%가 “쓰레기 매립장 피해 심각”/한국환경기술개발원

입력 1996-06-26 00:00
수정 199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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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지역 1,052명 의식조사/김포주민의 77% “관리부실로 오염 극심”/서울시민엔 환경운동 헛구호… 참여율 11.5%

쓰레기 매립장의 환경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 크게 불안을 느끼고 있다.그런데도 관리는 허술한 형편이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은 지난 4일 서울시민 8백58명과 김포 수도권매립장 주변 주민 1백94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최근의 인지도 조사에서 대부분이 매립장 오염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립장 오염피해의 정도에 대해 서울시민 26%가 매우 심각하다고 했고 62.1%는 심각하다고 해 88.1%가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보통과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1%와 0.9%에 불과했다.특히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 주변의 주민들은 더욱 극심한 피해의식에 젖어있다.이들은 매우 심각과 심각이 각각 46.9%로 전체의 93.8%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이같이 쓰레기 매립장의 오염피해가 심한데도 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주민 77%가 부실관리를 지적했고 보통이 22.2%,잘하고 있다는것은 0.5%에 지나지 않았다.

매립장 오염방지를 위한 노력의 주체는 서울시민과 현지주민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서울시민은 54%가 국민개개인,33.5%는 정부,8.3%가 주부,대중매체,민간운동단체가 각각 2.1%로 나타나 국민스스로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다.그러나 매립지 주변의 주민 50%가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했고 국민개개인의 노력은 33%이고 민간운동단체,주부,대중매체의 순이었다.

그런데도 환경운동의 참여도는 지극히 저조하다.서울시민 11.5%만이 참여하고 있고 3.7%는 전혀 참여의사가 없다고 했다.김포주민들은 그런대로 참여도가 높아 33.5%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환경문제 해결의 우선순위로는 수질오염개선,수돗물의 질개선,쓰레기 재활용 대기오염 감소 순이었다.또한 환경오염해결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반드시 필요하다(35.2%)와 필요하다(58.7%)는것이 93.9%로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매립장 주변의 환경오염은 심각하고 주민들은 사용저항이 거세지면서쓰레기를 자유로이 버릴 수 없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환경오염의 개선을 위해 공공부문이 개입할 수도 있지만 정화를 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결국 이 비용은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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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6-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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