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어기며 정치공세 취하나”/“영입 안했다면 원구성 가능했다”
여야3당은 24일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가졌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대신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10여분간 볼썽사나운 입씨름만 벌였다.
먼저 회담을 제의한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의장단을 먼저 선출한 뒤 나머지는 대화로 타결하자고 제의했으나 야당측이 그럴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고 회담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신한국당이 근본적 문제인 「여소야대파괴」를 빼놓고 현행 1백51석만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타결이 안되는 것』이라고 서총무를 공격했다.
서총무가 즉각 『민주당을 깬 국민회의와 신한국당 의원들을 빼내간 자민련이 신한국당의 당선자영입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발끈하자 자민련 이총무는 『총선전에 당적을 변경하는 것과 총선이후 원구성이 되기도 전에 영입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맞받아쳤다.
서총무가 다시 『여야합의로 만든 국회법을 스스로 어기며 정치적 공세를 취하느냐』고 파행국회의 책임을야당에 떠넘겼다.그러자 박총무는 『여권이 1백39석을 유지했더라면 당장 국회구성이 가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서총무는 『나는 가겠다』고 일어섰으며 이총무는 『신한국당이 결렬될 줄 알면서 의장단구성을 제의한 것은 여당의 명분쌓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백문일 기자〉
여야3당은 24일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가졌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대신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10여분간 볼썽사나운 입씨름만 벌였다.
먼저 회담을 제의한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의장단을 먼저 선출한 뒤 나머지는 대화로 타결하자고 제의했으나 야당측이 그럴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고 회담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신한국당이 근본적 문제인 「여소야대파괴」를 빼놓고 현행 1백51석만 갖고 논의하기 때문에 타결이 안되는 것』이라고 서총무를 공격했다.
서총무가 즉각 『민주당을 깬 국민회의와 신한국당 의원들을 빼내간 자민련이 신한국당의 당선자영입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발끈하자 자민련 이총무는 『총선전에 당적을 변경하는 것과 총선이후 원구성이 되기도 전에 영입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맞받아쳤다.
서총무가 다시 『여야합의로 만든 국회법을 스스로 어기며 정치적 공세를 취하느냐』고 파행국회의 책임을야당에 떠넘겼다.그러자 박총무는 『여권이 1백39석을 유지했더라면 당장 국회구성이 가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서총무는 『나는 가겠다』고 일어섰으며 이총무는 『신한국당이 결렬될 줄 알면서 의장단구성을 제의한 것은 여당의 명분쌓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백문일 기자〉
1996-06-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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