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 투표 시작/내일 상오(한국시간) 판세 윤곽

러 대선 투표 시작/내일 상오(한국시간) 판세 윤곽

입력 1996-06-16 00:00
수정 199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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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주가노프 각축/옐친 패배땐 공산정권 회귀 우려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러시아의 장래를 좌우할 제2대 러시아연방 대통령선거가 16일 러시아 동쪽끝의 북극권 지역을 시발로 실시된다.〈관련기사 3·7면〉

총 1억6백40만명의 유권자가 89개 지방 및 자치공화국에 설치된 9만4천여개소의 기표소에서 앞으로 4년간 러시아를 통치할 연방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시베리아 극동지방의 개표가 상당히 진행되는 시점인 17일 새벽 3시(한국시간 상오 8시)쯤부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 2대 러시아연방대통령선거에는 당초 보리스 옐친 현대통령,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수,퇴역장성 알렉산드르 레베드,개혁주의의 기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등 11명이 입후보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선거 직전인 12일 아만툴레예프 케메로보 주지사가 공산당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10명이 최종적으로 우열을 가리게 됐다.

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옐친 대통령이 선두를 달리고 그 뒤를 주가노프당수가 쫓고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주민들이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일이 많아 정확한 판세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어쨌든 1차투표에서는 50%이상 얻는 후보가 없어 최종 결판은 오는 7월7일로 예상되는 2차투표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스크바 시간으로 15일 밤 11시(한국시간 16일 새벽 4시) 북극권인 시베리아 동북단의 추코트카지방 아나드리,우엘렌,프로비데니야 마을에서 시작되는 이번 선거는 16일밤 11시(한국시간 17일 새벽4시) 발트해 연안의 칼리닌그라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러시아 선거법은 공식투표시간을 상오 8시부터 밤 10시까지로 규정하고 있으나 동서로 광대하게 뻗어 있는 국토가 모두 11개 시간대로 나눠져 있어 전체 투표는 만 24시간 동안 계속된다.
1996-06-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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