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난 이스라엘의 최근 뉴스는 선거유세 당시에 그토록 날카롭게 대립됐던 당파의 주장들이 믿기지 않게 재빨리 부드러워지고 만 사실이다.그러나 총리당선자 네타냐후의 아랍권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는 실제론 별로 변하지 않았다.
네타냐후는 국민들에게 모든 이스라엘인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반국민들의 테러리즘과 원리주의에 대한 걱정을 정확히 반영해 보다 신뢰성있는 「안보동반 평화」를 지향할 의사를 나타냈다.그의 리쿠드당은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거국통합」 내각에 반대당 노동당도 참가시킬 뜻을 표명하고 노동당은 이를 받아들이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네타냐후의 이런 자세는 물론 선거이후 드높아진 중동과 미국의 우려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이웃 아랍국가를 대하는 그의 자세는 이런 당선 이후 태도와는 어긋나는 점이 얼핏 드러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자치정권 설립을 인정한 노동당 정책을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정책을 실체화하는데는 좀더시간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아랍인 거주지 헤브론에서 옛날 공약대로 이스라엘군 철수방침을 중지시킬 것인가.만약 철수를 중지한다면 이는 주장과는 반대로 도시거주 유대인들의 안전을 더 나쁘게 하는 실수일 터이다.동예루살렘에서 노동당의 묵시적 인정 아래 존재해온 팔레스타인 정치조직들을 폐쇄할 것인가.그러면 심각한 폭력사태가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와는 노동당정부에서도 별로 협상진전을 보지 못했고 테러리즘 분쇄 공약으로 선거에 당선된 네타냐후인 만큼 테러리즘의 주도적 지원국인 이 나라에 협상 제스처를 보일 리 만무했다.시리아 최고지도자는 새 이스라엘정부가 정책을 명확히 할 때까지 기존 대화를 중단한다고 말했다.시라아 역시 이제까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네타냐후는 이 주장처럼 인근 아랍 협상파트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미국 워싱턴포스트 6월9일>
네타냐후는 국민들에게 모든 이스라엘인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반국민들의 테러리즘과 원리주의에 대한 걱정을 정확히 반영해 보다 신뢰성있는 「안보동반 평화」를 지향할 의사를 나타냈다.그의 리쿠드당은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거국통합」 내각에 반대당 노동당도 참가시킬 뜻을 표명하고 노동당은 이를 받아들이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네타냐후의 이런 자세는 물론 선거이후 드높아진 중동과 미국의 우려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이웃 아랍국가를 대하는 그의 자세는 이런 당선 이후 태도와는 어긋나는 점이 얼핏 드러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자치정권 설립을 인정한 노동당 정책을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정책을 실체화하는데는 좀더시간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아랍인 거주지 헤브론에서 옛날 공약대로 이스라엘군 철수방침을 중지시킬 것인가.만약 철수를 중지한다면 이는 주장과는 반대로 도시거주 유대인들의 안전을 더 나쁘게 하는 실수일 터이다.동예루살렘에서 노동당의 묵시적 인정 아래 존재해온 팔레스타인 정치조직들을 폐쇄할 것인가.그러면 심각한 폭력사태가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와는 노동당정부에서도 별로 협상진전을 보지 못했고 테러리즘 분쇄 공약으로 선거에 당선된 네타냐후인 만큼 테러리즘의 주도적 지원국인 이 나라에 협상 제스처를 보일 리 만무했다.시리아 최고지도자는 새 이스라엘정부가 정책을 명확히 할 때까지 기존 대화를 중단한다고 말했다.시라아 역시 이제까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네타냐후는 이 주장처럼 인근 아랍 협상파트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미국 워싱턴포스트 6월9일>
1996-06-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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