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윤선옥씨 “심장병 어린이 도와달라”/어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서 감사패 전달
평생 삯바느질로 번 돈을 생활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선뜻 내놓은 70대 할머니에 대한 감사패 전달모임이 3일 하오 4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모임의 주인공인 윤선옥할머니(78·인천시 북구 효성2동 412)는 지난해말과 지난 달 21일 두 차례에 걸쳐 연세대 심장혈관센터에 1억원을 기증했다.
윤할머니의 배려로 자녀들이 새생명을 얻은 우유배달원·페인트공·주방장 등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몸에 아직도 수술자국이 뚜렷한 2∼3세 아기들을 안은 채 할머니를 맞았다.
이들은 한동안 할머니의 손을 꼭 부여잡고 하염없이 감사의 눈물만 흘렸다.
황해도 장연 출신인 윤할머니는 6·25로 아들과 남편 등 가족을 모두 잃었다.허리띠를 졸라 매며 삯바느질로 번 돈으로 인천의 변두리에 농사를 지을 조그만 땅을 샀다가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제법 큰 돈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윤할머니는 죽기 전에 남을위해 무언가 보람있는 일을 찾던 중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돈을 기탁했다.
병원측은 앞으로도 25명 정도의 어린이가 더 윤할머니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지운 기자〉
평생 삯바느질로 번 돈을 생활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선뜻 내놓은 70대 할머니에 대한 감사패 전달모임이 3일 하오 4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모임의 주인공인 윤선옥할머니(78·인천시 북구 효성2동 412)는 지난해말과 지난 달 21일 두 차례에 걸쳐 연세대 심장혈관센터에 1억원을 기증했다.
윤할머니의 배려로 자녀들이 새생명을 얻은 우유배달원·페인트공·주방장 등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몸에 아직도 수술자국이 뚜렷한 2∼3세 아기들을 안은 채 할머니를 맞았다.
이들은 한동안 할머니의 손을 꼭 부여잡고 하염없이 감사의 눈물만 흘렸다.
황해도 장연 출신인 윤할머니는 6·25로 아들과 남편 등 가족을 모두 잃었다.허리띠를 졸라 매며 삯바느질로 번 돈으로 인천의 변두리에 농사를 지을 조그만 땅을 샀다가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제법 큰 돈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윤할머니는 죽기 전에 남을위해 무언가 보람있는 일을 찾던 중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돈을 기탁했다.
병원측은 앞으로도 25명 정도의 어린이가 더 윤할머니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지운 기자〉
1996-06-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