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자연주의/백홍기 강릉대 박물관장(굄돌)

한국적 자연주의/백홍기 강릉대 박물관장(굄돌)

백홍기 기자 기자
입력 1996-05-30 00:00
수정 199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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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종교계가 환경운동에 발벗고 나선다고 한다.개신교에서는 환경선교협의회를 결성하고 「96환경선언문」을 채택한다.불교계에서도 「청정국토 한마당」행사를 벌이고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한다.이러한 종교계의 환경운동이 이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른 단체의 환경운동과 함께 자발적인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환경문제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로 인식되어 국제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2차세계대전 후의 일이지만 영국에서는 이미 19세기말경 세계최초로 자연보호와 사적지보전을 위한 국민협회라는 민간단체가 조직되었다.산업화에 앞장섰던 영국에서 그 산업화로 인한 자연파괴와 유적의 손상에 대한 보호사상과 보호운동이 일어난 것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몹시 교훈적이다.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다.이 절박한 시점에서 우리가 한번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조상의 자연에 대한 지혜와 선견지명이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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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조상은 오랫동안 자연에 의지하고 살아왔다.하늘을 우러러보며,땅을 사랑하고,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즉 천지인 삼재사상은 우리 조상의 오랜 자연애호사상이고 인간존중의 사상이었다.단군신화에도 하느님·인간·곰·호랑이와 바람·비·구름이 함께 어울려 있다.들에 나가서 음식을 나누어 먹을 때도 먼저 「고수레」라 하여 자연에게 음식을 던져주었다.또한 가을에 감나무에서 감을 수확하면서도 「까치밥」이라 하여 까치에 줄 밥을 남길 정도로 조화로움을 추구했으며,윤선도의 「오우가」에서 보듯이 물(수)·돌(석)·소나무(송)·대나무(죽)·달(월)을 모두 친구로 생각하여 노래하였다.우리의 옛 그림·조각·건축은 물론 노래와 춤에도 한국인의 자연관은 모두 반영되어 있다.이를 「한국적 자연주의」라 부르기도 한다.우리의 환경운동은 이러한 한국적 자연주의사상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1996-05-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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