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만과 연방제 통일 검토”/홍콩지 보도

“중,대만과 연방제 통일 검토”/홍콩지 보도

입력 1996-05-23 00:00
수정 199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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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휘,「당주석 자격」 초청 수용 시사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중국방문을 비롯 대만과 서방식의 연방제 통일을 검토중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당중앙대대만공작영도소조(조장 강택민)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주임 왕조국)소속 대만문제 전문가들이 이등휘의 중국방문을 위한 시나리오들을 비롯,그가 20일 총통 취임연설에서 제시한 다른 제안들을 수용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중이라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이등휘의 중국방문은 대만 중앙정부의 색채를 띠는 국가원수가 아니고 대만집권 국민당주석 자격이면 중국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이들 대만전문가는 말했다.

당중앙대대만공작영도소조 소속 대만문제 전문가들이 당중앙에 제시한 연방제통일 방안은 대만이 중국연방의 한 국가로서 현재까지 중국이 주장해온 「1국가 2체제」 아래서보다 더욱 많은 권리들을 향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북경주재 서방외교관들은 중국 고위 간부들이 한때 금기였던 연방제와 같은 주제들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중국의 입장이 알려져 있는 것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경의 정치분석가들은 중국과 대만과의 연방제 실시는 티베트자치구,신강위구르자치구 같은 지역들이 동등한 특권들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대만의 석간신문들은 21일 익명의 대만관리들의 말을 인용,이등휘 대만총통이 국가원수의 자격을 고집하지 않고 중국이 국민당주석 자격으로 초청하더라도 중국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1996-05-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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