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선제 고집할 것 못된다(사설)

총장직선제 고집할 것 못된다(사설)

입력 1996-05-17 00:00
수정 1996-05-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총장 직선제폐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대학이 이를 둘러싸고 갈등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대구의 계명대는 직선제폐지를 결정한 재단이 현총장을 유임시키자 교수협의회와 학생회가 총장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고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재단의 직선제폐지방침에 반발,총장선거를 강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이같은 갈등과 마찰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긴 하지만 이것이 악화될 경우 「재단총장」과 「교수총장」이 동시에 나올 수 있고 또 학내문제가 법정으로 비화되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극단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학의 경영주체인 재단과 교육주체인 교수가 대화를 통해 총장선출방식을 둘러싼 대결구도를 해소해주기 바란다.총장직선제는 80년대 후반 군사독재청산분위기와 국민의 민주화열망의 기류를 타고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선거운동과정에서 학연·지연·혈연등이 뒤엉켜 교수사회에 파벌이 조성되고 이것은 불화와 불신의 장벽을 쌓아 대학발전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실정에서 총장직선제를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구태가 아닐 수 없다.때문에 많은 교수가 직선제폐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그런데도 연세대의 경우 교수평의회가 직선제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재단측이 교수평의회와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를 선언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 참석…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9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에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시 24개 장애인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복지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용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념사와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지며 행사의 취지를 한층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교육·문화·기술·일자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54개의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됐으며, 시각장애인 스포츠 체험, 수어 교육, 보조공학기기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혔다. 강 의원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장애에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 참석…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함께해

따라서 재단과 교수평의회가 서로의 아집을 버리고 이해의 폭을 넓혀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재단은 이미 새로운 총장선출방식을 제시한 바 있지만 교수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그 방식을 보완해야 할 것이며 교수평의회도 무조건 직선제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학의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가를 심사숙고해주기 바란다.

1996-05-1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