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 공장발령 물의/대전 충일여중고

현직교사 공장발령 물의/대전 충일여중고

입력 1996-05-08 00:00
수정 199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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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수 줄이며 3명 충남방적으로

【대전=최용규 기자】 대전 충일여 중·고교(교장 이항구)가 학급을 감축하면서 남는 교사를 학교재단 기업인 충남방적(대표 이준호) 공장 직원으로 발령을 내 말썽을 빚고 있다.

7일 충일여 중·고교 이모교사(48·미술담당) 등에 따르면 학교측은 중학교 1학급,고교 6학급등 7개 학급이 줄면서 교사 5명이 넘치자 이들중 3명을 일방적으로 충남방적 대전공장 관리부로 발령했다는 것이다.

이들 3명은 지난 3월28일 「사표제출과 함께 보수지급도 회사에 일임하겠다」는 학교측의 각서 요구를 거부한 교사들이다.

이교사 등은 『학교측이 교사 법정정원이 초과되지 않았는데도 각서를 요구하며 공장부서로 발령을 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학교측은 『과원교사는 대전시 교육청의 학교정원 기준표에 따른 것으로 인사조치는 부득이하다』고 밝혔다.

1996-05-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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