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논의할때 아니다”/김 대통령

“차기 대권 논의할때 아니다”/김 대통령

입력 1996-05-01 00:00
수정 199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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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칠때까지 개혁 지속적 추진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의 차기 대통령후보와 관련,『내 임기가 1년10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그런 얘기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시점에서 차기대권논의가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개국 6주년을 맞은 불교방송과 지난 29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가 이 시점에서 무슨 얘기를 하면 오히려 문제가 있고 국정 전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얘기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여당의 차기 대권후보 선출방식 등에 대해 일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4·11총선후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차기 대권논의 자제를 당부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은 이어 선거사범 처리문제에 대해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선거가 핵심』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사회 일각에서는 개혁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개혁에 마무리란 있을수 없다』면서 『임기를 마칠때까지 변화와 개혁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4자회담과 관련,『북한은 자신들을 위해 4자회담을 수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어떤 것이 유익한 것인지 북한도 알게될 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4자회담을 제의하기전 우리측 인사를 북한에 보내 4자회담의 내용을 설명하려고 했으나 상대를 누구로 할 것인지가 문제였기 때문에 결국 비동맹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통해 4자회담의 내용을 북한측에 설명했다』고 말해 한때 북한에 「밀사」를 파견하는 것을 검토했음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민간교류에 대해 『통일문제는 너무 환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는 정부가 주도하는 가운데 가능한 범위내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찬기도회 참석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참석,『우리 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가치관의 혼란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서 교회가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개혁과 역사바로세우기에 기독교인과 교회가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뒤 『교회가 환경보전과 생명존중,그리고 장애인사랑 등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운동에 적극 나서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 민족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바른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최근 북한은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고 판문점공동경비구역과 서해안에서 무력시위를 벌여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나 정부는 미국과 연합방위체제를 강화,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오판에 대해서도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안정·지자제 정착/시도지사에 노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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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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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지방자치 성공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시도지사들이 물가를 비롯한 민생안정과 지방자치의 성공을 가로막는 지역이기주의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1996-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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