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우대금리도 곧 내린다/지준인하 맞춰

은행 우대금리도 곧 내린다/지준인하 맞춰

입력 1996-04-18 00:00
수정 199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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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주 0.15∼0.5%P선

은행권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은행권은 지급준비율 인하에 맞춰 빠르면 다음 주부터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내려 금리인하의 질적인 변화까지 몰고 올 조짐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외환 서울 신한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임박해짐에 따라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우대금리를 소폭 인하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이번 주부터 자산 및 부채 관리위원회(ALM)를 잇따라 열고 지준율 인하에 따른 우대금리 인하폭을 논의하고 있다.은행계정의 우대금리를 먼저 내리고 신탁계정의 우대금리를 손질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대출 금리차를 다소 줄이기 위해 은행계정은 0.15∼0.25%포인트,신탁계정은 0.2∼0.5%포인트쯤 우대금리를 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현재 대형 선발은행의 우대금리는 은행계정은 9%,신탁계정은 9.5∼9.75%선이다.대출금리를 내린 뒤에 예금 및 적금금리도 0.2∼0.3%포인트 쯤 인하해 본격적인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은행계정의 우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18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신탁계정의 우대금리 인하폭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일반계정보다는 큰 폭으로 내릴 방침이다.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은행 등도 조흥은행과 비슷한 우대금리 인하폭을 준비중이다.후발은행들과 지방은행들은 선발은행들의 금리 인하폭을 보고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행시기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조흥은행의 위성부 상무는 『지준율이 인하되면 연 2백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은행계정의 경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며 『은행계정보다 신탁계정의 우대금리를 더 내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일은행은 이날 「한번 싸인 카드론」 대출 금리를 12.5%로 종전보다 1%포인트 낮췄다.기업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신탁대출의 우대금리를 10%에서 0.25%로 낮췄다.〈곽태헌 기자〉
1996-04-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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