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브리알 불 국제문제연 소장,책 펴내

몽브리알 불 국제문제연 소장,책 펴내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6-03-16 00:00
수정 199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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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1세기엔 중국과 가까워질것”/중,효율적 독재체제 계속 유지 전망/아주지역내 미 안보 역할 더욱 확대

21세기의 문턱에서 21세기의 국제정세를 전망하고 금세기의 역사를 평가한 프랑스 석학의 책이 발간돼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에서 최고권위자의 한명으로 꼽히는 국제문제연구소(IFRI)의 티에리 몽브리알 소장(서울신문 「지구촌칼럼」필진)이 낸 책은 「21세기의 첫 조건들」.그는 이 책에서 다음 세기에 한국이 통일을 이루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몽브리알 소장은 또 2백50쪽에 달하는 이 책에서 경제·외교·정치·군사적 측면에서 21세기를 내다보면서 『한국은 중국에 기울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와 함께 중국은 다음 세기에 효율적인 독재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게 그의 전망이다.

반관반민이나 국립에 가까운 IFRI를 79년 창설해 27년동안 이끌어오고 있는 몽브리알소장은 『아시아지역의 안보에서 이미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역할은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오는 세기를 핵에너지가 지배하는 시대로 규정했다.

몽브리알 소장은 지난 45년 2차대전 이후를 20세기의 후반기로 보면서 후반기에는 국제관계가 크게 발전한 때라고 지적했다.88년 이란·이라크전 이후 중요한 국제적 분쟁은 없었다고 그는 분석하면서 이같은 발전은 유엔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는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혁신은 불황 따위로부터 탈출을 위한 적극적 정책인 「전방으로부터의 탈출」이라면서 유럽연합건설을 그 예로 들었다.이와 함게 「국가·민족」이라는 현상이 최근에 나타났으나 그것이 인류역사의 알파와 오메가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지난 60년대 인도차이나반도에서 미국의 역할이 없었다면 베트남뿐 아니라 지구촌 다른 지역에서 레닌주의 전체주의자들의 팽창이 촉진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학계는 이 책이 프랑스뿐 아니라 해외의 많은 국가에서 번역돼 출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1996-03-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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