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치 도전” 최병렬씨(정가초점)

“제2의 정치 도전” 최병렬씨(정가초점)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6-03-01 00:00
수정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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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전 서울시장(58)이 제2의 정치도전에 나섰다.

최전시장은 지난달 29일 상오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박찬종 신한국당 수도권선대위원장,김덕룡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구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지역구 출정식을 가진 셈이다.전국구 재선(12,14대)에 청와대정무수석과 문공·공보·노동 등 3개부처 장관을 지낸 그가 「전천후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원칙주의자,해결사,「최틀러」등 별칭을 달고 다녔다.특히 94년10월 성수대교 붕괴직후 마지막 임명직 서울시장으로 발탁돼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논란이 많던 자동차 10부제와 버스전용차선제를 과감히 도입,행정능력도 과시했다.

그의 경력이 말해주듯 여권 핵심부의 「최병렬카드」는 서울 전체의 선거판세를 고려한 것이다.개혁과정에서 다소 얼어붙은 보수·중산층을 껴안는다는 전략이다.그는 이날 『깨끗한 양심으로 끊임없이 개혁하는 보수』를 강조했다.『보수가 국가의 바탕을 이루는 뿌리이지만 정체되어 썩는 걸조심해야 한다』며 깨끗한 정치,믿음의 정치를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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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지구당위원장으로 공천경합자였던 김찬진 변호사(54)도 이날 격려사 형식을 빌어 그의 선전을 기원했다.『한강다리를 고치듯 정치를 고치겠다』는 그의 포부가 문민개혁에 어떤 궤적을 남길지 흥미롭다.<박찬구 기자>

1996-03-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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