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전 서울시장(58)이 제2의 정치도전에 나섰다.
최전시장은 지난달 29일 상오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박찬종 신한국당 수도권선대위원장,김덕룡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구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지역구 출정식을 가진 셈이다.전국구 재선(12,14대)에 청와대정무수석과 문공·공보·노동 등 3개부처 장관을 지낸 그가 「전천후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원칙주의자,해결사,「최틀러」등 별칭을 달고 다녔다.특히 94년10월 성수대교 붕괴직후 마지막 임명직 서울시장으로 발탁돼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논란이 많던 자동차 10부제와 버스전용차선제를 과감히 도입,행정능력도 과시했다.
그의 경력이 말해주듯 여권 핵심부의 「최병렬카드」는 서울 전체의 선거판세를 고려한 것이다.개혁과정에서 다소 얼어붙은 보수·중산층을 껴안는다는 전략이다.그는 이날 『깨끗한 양심으로 끊임없이 개혁하는 보수』를 강조했다.『보수가 국가의 바탕을 이루는 뿌리이지만 정체되어 썩는 걸조심해야 한다』며 깨끗한 정치,믿음의 정치를 주장했다.
전임 지구당위원장으로 공천경합자였던 김찬진 변호사(54)도 이날 격려사 형식을 빌어 그의 선전을 기원했다.『한강다리를 고치듯 정치를 고치겠다』는 그의 포부가 문민개혁에 어떤 궤적을 남길지 흥미롭다.<박찬구 기자>
최전시장은 지난달 29일 상오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박찬종 신한국당 수도권선대위원장,김덕룡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구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지역구 출정식을 가진 셈이다.전국구 재선(12,14대)에 청와대정무수석과 문공·공보·노동 등 3개부처 장관을 지낸 그가 「전천후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원칙주의자,해결사,「최틀러」등 별칭을 달고 다녔다.특히 94년10월 성수대교 붕괴직후 마지막 임명직 서울시장으로 발탁돼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논란이 많던 자동차 10부제와 버스전용차선제를 과감히 도입,행정능력도 과시했다.
그의 경력이 말해주듯 여권 핵심부의 「최병렬카드」는 서울 전체의 선거판세를 고려한 것이다.개혁과정에서 다소 얼어붙은 보수·중산층을 껴안는다는 전략이다.그는 이날 『깨끗한 양심으로 끊임없이 개혁하는 보수』를 강조했다.『보수가 국가의 바탕을 이루는 뿌리이지만 정체되어 썩는 걸조심해야 한다』며 깨끗한 정치,믿음의 정치를 주장했다.
전임 지구당위원장으로 공천경합자였던 김찬진 변호사(54)도 이날 격려사 형식을 빌어 그의 선전을 기원했다.『한강다리를 고치듯 정치를 고치겠다』는 그의 포부가 문민개혁에 어떤 궤적을 남길지 흥미롭다.<박찬구 기자>
1996-03-0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