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꽃소식 1∼3일 늦어진다/3월기온 평년보다 낮아/기상청전망

올봄 꽃소식 1∼3일 늦어진다/3월기온 평년보다 낮아/기상청전망

입력 1996-02-24 00:00
수정 199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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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서귀포 3월18일 대전 3월28일/진달래는 부산 3월23일 서울 4월5일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가 올 봄에는 예년보다 1∼3일 늦어질 것 같다.

3월초에는 두차례 정도 꽃샘추위가 예상되며,4∼5월에는 3차례정도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을 전망이다.남부지방의 극심한 겨울가뭄은 초여름인 6월이나 돼야 완전하게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봄철(3∼5월) 기상전망」을 통해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5∼1,5도 낮고 3월의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돼 올 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도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3월18일(평년 3월17일)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 부산 19일,대구 23일,광주 29일,대전 28일,서울 4월2일에 각각 꽃망울을 터뜨린다.

진달래의 예상개화일은 서귀포와 부산이 3월23일,대구 28일,광주 29일,대전 31일,서울 4월5일이다.



기상청은 3월초에는 시베리아에서 찬 대륙성고기압세력이 확장돼 2차례정도 강한 바람을 동반한 늦추위가 예상되며,4∼5월에는 중국대륙으로부터 세차례정도 황사가 내습할 것으로 전망했다.<함혜리 기자>
1996-02-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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