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표밭갈이에 “연휴가 바쁘다”

여야 지도부/표밭갈이에 “연휴가 바쁘다”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6-02-18 00:00
수정 1996-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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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고향찾아 총선구상/신한국당­김 대표 등 선영방문·의정보고회/야권­2 김 총재 향후 정국구도 “저울질”

설날 연휴를 맞아 여야 지도부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최대의 호기라는 판단아래 지역구 활동이나 「총선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지난 16일부터 지역구인 경북 선산에 내려가 귀향활동에 들어갔다.이곳에서 닷새동안 머물면서 설날인 19일에는 선영을 찾은 뒤 의정보고회 등을 갖는다.

김대표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 21일 고위당직자 회의를 주재하고 다음 날부터 경우회 간부,전국농민단체협회 지도자들과 만나 표밭을 점검한다.

이회창 중앙선거대책위 의장은 17일 상오 당사에 출근,업무보고를 받은 뒤 하오에는 서울시립 아동병원을 방문해 불우아동들을 위로했다.이의장은 『연휴 기간동안에는 구기동 자택에서 쉬면서 총선전략과 정치권의 바람직한 새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인 강삼재 사무총장은 16일지역구인 경남 마산에 내려가 19일 하오 또는 20일 상오까지 머물면서 귀향활동을 벌인다.서정화 원내총무는 인천 중동·옹진구 내의 섬을 돌아다니면서 유권자와의 접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상오 경남 김해 선영을 방문하고 김해지구당과 부산 영도구지구당,18일 인천 계양·강화갑 지역 성당에 들러 당원들을 격려한다.<박대출 기자>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제주도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공천심사위 인선 및 현역의원 공천기준등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특히 설연휴가 끝나면 4당 모두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선대위 구성과 향후 총선전략에 대한 구상도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종찬 부총재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총선에 대비한 나름의 지역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며,정대철 부총재와 정희경 지도위부의장은 자택에 머물면서 중앙당 차원의 수도권 전반에 대한 선거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노갑 부총재도 자택에서 그동안 피해왔던 당내·외 인사들과 접촉,호남물갈이 및 공천심사에 관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과 김원기 장을병 공동대표는 모두 지역구에 내려가 주민들과의 접촉을 확대,표밭다지기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 고문은 17일 귀향,영남권지구당위원들과 회합을 갖고 중앙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과 지역특성에 맞는 공약개발 등에 대한 구상을 끝낼 계획이다.

김 대표와 장 대표도 지역구에 머물면서 당차원의 총선전략 구상과 아울러 지역행사에 잇따라 참석,기존조직을 점검하고 「3김정치 청산」의 당위성을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신정연휴때와 달리 청구동 자택을 개방,27일 총선필승대회를 겸한 1차중앙위에서 발표할 「보수선언」 내용을 가다듬을 계획이다.김총재는 특히 현 정국구도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양당체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현재의 4당구도를 「1보3혁구도」로 차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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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2-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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