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이오와주 코커스 이모저모

미 아이오와주 코커스 이모저모

입력 1996-02-14 00:00
수정 199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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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후보/돌 “고전”… 포브스 “4위 전락”/공화 투표율 20% 불과… 15분만에 종료/부촌 존스턴서 「신인」 알렉산더 1위 눈길

○…코커스 투표 결과 가까스로 승리하긴 했지만 의외로 부진을 면치 못한 돌 후보와 4위로 전락한 포브스 후보는 개표 90%가 끝날 때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듯 보아선 전연 낙심같은 걸 짐작할 수 없는 태연하고 기분좋은 표정을 유지,정치가의 면모를 여실하게 과시했다.특히 포브스 후보는 돌에 비해 연륜 면에선 뒤지고 이날의 마이너스 충격량에선 훨씬 더 컸지만 돌 후보보다 더 여유롭게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화당 코커스는 주전체 공화당 등록자 58만명의 20% 미만인 10만명이 조금 넘게 참가해 지난 88년 때와 비슷했다.인구 2백80만명의 아이오와주는 총 유권자가 1백60만명으로 집계된다.

○…이날 코커스는 일부개최였던 루이지애나완 달리 99개군에 산재한 2천여 전 투표구가 모두 참가한 것인데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도 하나도 빠짐없이 개최했다.양당의 행사장은 서로 바로 옆 건물이나 방에서 열렸다.관심의 초점인 공화당 코커스의 인기투표는 대개 집회 개시 15분에 시작,한국의 국민학교 반장선거와 비슷한 정도의 느슨한 규율 아래 15분만에 종료되는 단순한 행사였다.백지기명의 비밀투표지만 일단 결과가 알려진 뒤에는 후보자별로 찬성한 사람들이 몽땅 모여 찬성률로 배당된 대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투표 내용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된다.

○…참석 당원들은 인기투표가 끝난 뒤에도 1∼2시간 더 집회를 가져 선거기금도 모으고 추천할 공약,정강을 채택한다.이 사이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은 집에서 TV를 통해 결과를 알게 되지만 참석 당원들은 집회가 끝날 때까지 다른 투표구 및 전체 투표의 움직임을 알 수 없어 코커스참가가 일반선거보다 훨씬 열성과 관심을 요구하는 정치행사임을 알 수 있다.

○…주도 디모인 소재의 각 후보자 선거사무실 본부는 코커스 실시 1시간 전까지 자원봉사자들의 유권자에 대한 참가 및 찬성권유 전화(텔레폰뱅킹)가 계속됐다.자원봉사자들은 주민들의 전화반호가 기재된 등록부 순서대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지지후보가 누구라고 드러났다,관심없다 등 7가지 약어로 반응을 정리,이를 사무장에게 보고했다.



○…잘사는 동네일수록 새로운 「신인」후보로 점지된 알렉산더 전주지사에 대한 지지가 높아 앞으로의 전망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평균 가게수입이 디모인의 2배인 4만3천달러이고 2백명이 참가한 교외 존스턴1 투표구에서는 알렉산더 25%,돌 23.5%,뷰캐넌 18.5%,포브스 12.5%로 나타났다.<디모인=김재영특파원>
1996-02-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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