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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6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문제와 관련,『식량부족은 구조적 문제인 만큼 1회성 지원차원을 넘어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차원에서 농업분야 교류·협력을 통해 근원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부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의 지난해 식량생산량은 3백45만t으로 배급기준대로 하루 1만5천t을 소비해도 자체 생산량으로 올해 6월중순까지는 지탱이 가능하다』면서 『당장 심각한 기근이 발생하거나 체제를 위협할 만한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또 『북한의 공식요청,당국자간 회담의 한반도내 개최,대남비방·중상중지등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있어야 쌀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전망과 관련,권부총리는 『북한은 남북간의 긴장·대결국면을 지속하며 우리의 선거정국에 편승,통일전선활동을 강화하고 국론분열책동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상반기중에는 남북간에 정상적인 당국간 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성원기자>
1996-01-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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