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쌀지원 않기로/한·미·일

정부차원 쌀지원 않기로/한·미·일

입력 1996-01-27 00:00
수정 1996-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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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식량난 위기 아니다” 평가/하와이 3국협의회 공동 발표

【호놀룰루=이도운특파원】 한·미·일 3국은 25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식량지원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미·일은 이날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3국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91년 이래의 흉작과 지난해 물난리로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지원이 필요할 정도의 위기상황은 아니다』는데 인식이 일치,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반기문외무부1차관보가 밝혔다.

반차관보는 또 『3국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등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종교단체등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아직까지는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우리 대표단은 인도적 지원의 경우에도 일반주민에 대한 배급확인등 객관적 투명성은 보장돼야 한다고 미,일측에 강조했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3국은 또 이날 협의에서 북한이 북·미간 제네바합의에 따라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지난해 12월15일)직후 받기로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일반사찰 의무를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북한의 의무이행을 위해 3국이 영향력을 행사해나가기로 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협의회가 끝난뒤 발표한 「3국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3국이 공동노력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남북대화의 재개가 필수적이며,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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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차관보는 또 『3국 대표단은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수개월 이내에 차기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96-0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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