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들이 최근 군비 근대화와 병행해 주변 서방국가들과의 군사교류 및 회원국간 합동군사훈련을 잇따라 강화함으로써 탈냉전시대의 아시아 안보 향방을 가늠할 새 조류로 주목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남사군도 문제로 중국과 긴장관계에 있는 필리핀이 지난 3일 영국과 합동군사훈련 실시,방위정보 교환·군사대표단의 필리핀 방문 등을 골자로 하는 방위협정에 서명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안전보장유지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 「군사시설 이용 증대에 관한 각서」에 따라 미 공군과 해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싱가포르는 앞서 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미 태평양군과 정례협의회를 개최,새로운 형태의 군사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필리핀과 영국의 군사협력은 필리핀 입장에서는 중국의 남진을 견제하는 의미를,영국으로서는 홍콩반환 이후에도 아시아 안보에 계속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중국에 시사하는 의미를 각각 갖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남사군도 문제로 중국과 긴장관계에 있는 필리핀이 지난 3일 영국과 합동군사훈련 실시,방위정보 교환·군사대표단의 필리핀 방문 등을 골자로 하는 방위협정에 서명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안전보장유지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 「군사시설 이용 증대에 관한 각서」에 따라 미 공군과 해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싱가포르는 앞서 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미 태평양군과 정례협의회를 개최,새로운 형태의 군사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필리핀과 영국의 군사협력은 필리핀 입장에서는 중국의 남진을 견제하는 의미를,영국으로서는 홍콩반환 이후에도 아시아 안보에 계속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중국에 시사하는 의미를 각각 갖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1996-01-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